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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기본상식

이자율변동요인분석-통화정책2

by 화이트수경 2012. 12. 21.

일반적으로 통화공급이 늘어날 경우

유동성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나 명목이자율이 하락하게 되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기대인플레이션 효과와 소득효과가 발생하여 이자율이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갖게 된다. 이와같이 세 효과간에 시차가 생기는 것은 통화량이 증가할 대 물가나 소득수준의 조정이 통화공급 증가에 비례하여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상당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 대문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통화량이 늘어날 때 미래의 물가에 대한 사람들의 에상이 신속하게 조정되어 기대인플레이션효과가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유동성효과가 지배적이고 시간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날 경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대인플ㄹ이션효과나 소득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통화량 증가의 결과로 인한 최종이자율수준은 최초의 이자율수준 보다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효과나 소득효과가 지배적인 경우에는 통화량이 늘어난 직후에는 유통성효과로 이자율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곧이어 기대플레이션효과나 소득효과가 압도하여 최종금리 수준은 최초의 이자율수준보다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통화증가율과 회사채수익률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살펴보면 통화증가율이 상승할 때 유동성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나는 반면 물가와의 장기관게는 비교적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통화공급의 증가가 유동성효과에 의하여 이자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총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회사채수익률을 오히려 상승시기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